2012년 2월 18일 토요일

Viet Newsletter 62, 2011 5월 시중 유동성 동향


Vietnam News Letter Vol. 62
베트남 시중 유동성 동향

2011 5 22

한재진 (cult1212@gmail.com; +84-93-373-8880, +82-707-539-2348,
+82-10-8769-4222)
CEO, Hanuer Investment & Consulting

최근 베트남 시중 자금에 있어 조금은 희안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베트남에서 시중 자금이 투자로 연결된다면 부동산, 주식, , 달러화가 기본이다.

높은 금리로 인하여 부동산 경기가 경색되고 진행되던 많은 프로젝트들도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으로 시중 자금이 흘러가지는 못하고 있다.
증시는 호치민 증시 지수 450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크게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역시 시중 자금이 증시로 몰려 들지는 않았다는 반증이다.

금 가격도 전세계적으로 상승세가 주춤하는 가운데 금을 활용한 대출 및 은행 예치를 금지시킴에 따라 투자 매력도를 크게 상실한 상황이다.
정부의 달러화 예금 이자율 3% 제한 발효에 따라 최근 달러화에 대한 투자 매력도는 크게 감소하였으며 이에 따라 되려 시중에 돌던 유동 달러화가 은행권으로 활발히 유입되고 있다.
따라서 되려 판매되는 금과 달러화에 대하여 바꾸어진 동화가 시중에 흘러 나와야 정상이다.

현재 중앙은행이 4월말 기준하여 전체 은행의 운용 현황을 발표한 것을 살펴 보면 현재 예금 총액의 평균 예금 금리는 13.41%이며 대출 금리는 약 17.0%로 밝히고 있다. 과거의 예금들 중에서 새로운 높은 금리를 적용하지 않은 부분도 있고 은행 예금과 대출의 거진 80%를 차지하는 국영 은행들이 정부의 14% 금리 규정을 비교적 명목적으로는 준수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시장 금리의 기준이라고 판단할 만한 상업은행들의 예금 금리는 최근 17~18% 수준이며 담보 대출 금리는 24~27% 수준에 달하고 있다.

다른 투자처의 매력도가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4월기준 연간 물가지수가 17%를 상회하였더라도 상대적으로 동화 예금의 투자 매력도는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다.
은행들 입장에서 3월 이후 발효된 대출 규제 조치에 따라 부동산 대상 대출이 거의 진행이 안되는 상황에서 적절한 대출처를 찾지 못하고 상당한 자금이 남아 돌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은행들의 상황은 전혀 예상과 다르다.

4 21일 기준하여 전체 베트남의 예금은 1개월 전에 비하여 1.09% 감소하였다. 그리고 전년말에 비하여는 0.46%가 감소되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예금 금리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국영 은행에서 심하게 나타나고 있어 베트남 최대 국영 은행인 Vietin Bank의 경우 3월말 대비하여 4월말 예금 잔고가 1개월만에 5.77% 감소하였으며 전년말에 비교하면 17.1%가 감소하였다. 국영 은행의 예금이 상업 은행으로 이전되는 것이 상당히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다.

시중에 자금이 남아야 할 것으로 판단되는 상황에서 투자할 곳도 없는데 은행들은 운영 자금 고갈을 걱정하고 있다. 실제로 일반 상업 은행의 경우 2~3억동 수준의 인출에 대하여 이틀 전에 통지를 부탁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일부 상업 은행에 Bank Run*이라도 벌어지면 바로 유동성 위기가 조장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유동성 부족이 나타난 배경에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먼저 물가 지수에 따른 생활비의 증가에 따라 나타난 가계 보유 현금의 증가이다. 작년 4월에 비하여 지금 같은 수준의 생활을 하려면 약 17.5%의 추가적인 현금이 필요하다. 필자의 경우에도 요즘 보면 분명히 주머니에서 돈 나가는 속도가 상당히 빨라졌다. 작년 이맘때면 100만동 가지고 저녁 먹고 맥주 한잔 충실히 걸칠 수 있었는데 요즘은 느낌 상으로는 두배쯤은 가지고 다녀야 하는 것 같다. 이러한 주머니 현금이 모여서 시중에 유동 자금을 경색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이 가능하다.

또 다른 해석은 정부의 신규 통화 발행 급감에 따른 경색 상황이다. 지난 4월부터 정부는 정기적으로 공급하던 신규 통화량을 과거 평균 대비 약 10% 수준으로 급감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약 6주 가량 지속되고 있는 과정에서 전년도 월 평균 공급량인 2.3%의 신규 통화 공급이 거진 사라진 셈이다.

신규 통화량이라고 하는 것은 쉽게 말해 돈 찍어내는 수량을 말한다. 경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이론적으로 상품의 양과 질이 증가하는 과정에서 신규 통화량이 증가되지 않으면 꺼꾸로 물가가 하락하는 기현상이 발행하고 경제 성장을 저해한다. 물론 꺼꾸로 상품의 양과 질의 성장에 비하여 신규 통화가 너무 많이 찍혀 나오면 당연히 돈은 많고 상품은 적으니 가격이 상승한다. 베트남 경제는 성장 중인 경제로 신규 통화를 공급하는 것은 커가는 어린이의 혈액과 유사한 중요성을 지닌다.

6주간의 과거 대비 공급 감소 전체량으로 보면 기존 통화 공급량의 약 3.0% 수준이다. 별거 아닌 것 같은 수치이지만 신규 통화가 발행되어서 다시금 신용 통화로 통화량이 증가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을 감안하면 작지만은 않은 수치이지만 경제가 무너질 상황은 아니고 물가가 17.5%를 달려 가는 상황에서 어찌 보면 당연한 정책이다.

그러나 현재의 유동자금 경색 현상은 자전거의 페달 행위와 비슷한 현상으로 보인다. 과거 운영하던 형태를 못 벋어나는 시중 은행들이 동일한 속도를 유지하려는 노력과 페달을 밟을 힘은 생활 자금과 정부의 통제로 줄어든 상황에서의 적응 기간이 부족하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고 은행권이 활로를 찾지 못한다면 자전거는 멈추고 두개의 바퀴를 가지고 있는 자전거의 특성상 넘어지게 된다. 거시 경제 안정화를 추구하는 과정에 향후 안정화 이후의 경제 성장도 고려가 필요한 상황이다.

용어 해설
* Bank Run: 은행의 지급 능력에 대한 우려에 따라 예탁 고객들의 인출이 급증하고 이로 인하여 은행은 실질적으로 지급 중지 상황이 발생하는 현상, 과거 아시아 금융 위기의 시작이 되었던 것도 태국의 시중은행에 대한 Bank Run이 시발이 되었으며 최근 부산 지역의 저축 은행의 지급 정지 상황도 Bank Run에 해당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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