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tnam News Letter Vol. 52
통화 전쟁과 베트남의 기회
2010년 9월 25일
한재진 (cult1212@gmail.com; +84-93-373-8880, +82-707-539-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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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Hanuer Investment & Consulting
통화 전쟁
세상이 온통 금을 쫓아 다니는 것 같다.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금의 국제 가격은 아직도 오를 곳을 다 못 오르는 듯 계속 오르고 있다.
금에 대한 수요가 그렇게 높아져서 오르는 것이 아니라 최근 진행되고 있는 각국의 통화 전쟁의 우려에 대한 반대급부로서 금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일본이 최근 자국 통화에 대하여 지나친 절상에 시장 개입을 시작하였고 중국은 미국의 평가 절상 압박에 대하여 너네 집이나 단속 잘하라고 맞서고 있다. 일본의 시장개입에 대하여 중국이 찬성하는 분위기가 나타나며 현재 미국과 유럽이 한 편으로 그리고 중국과 일본이 조어도로 인한 불편한 관계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 통화 세계 대전의 조짐이 커져 가고 있다.
중국은 한국의 아시아 편들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 곧 시작될 11월 G20 서울회의 때문에 어느 편도 못 들고 눈치만 보는 형상이다. 미국의 재무 장관은 지난 16일 중국의 위안화 절상 속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서울 회의에서 환율 시스템 개혁에 대한 지지 세력을 규합하겠다고 나서서 결국 한국의 의도와 달리 G20 서울회의는 환율 전쟁의 개전지로 결정될 전망이다.
이러한 주요 각국의 통화에 대한 평가 절하가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다음으로 나타날 현상은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무역억제에 따른 추가적인 경기 침체이다.
예상되는 무역 분쟁
일반적으로 환율에 대한 타국의 개입 문제는 결국 보복 관세 부과라는 자국의 수입 억제를 통하여 나타난다. 이미 미 의회는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고 중국 상품에 대대적인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을 촉구하고 있고 지난해 중국과 미국이 서로 보복 관세 조치를 가했던 것보다 아주 강력한 조치가 전세계 무역 시장을 뒤 흔들 것으로 보인다.
통화에 대한 평가 절하는 일단 자국에 수입되는 물건의 가격 상승을 유도하게 되고 이에 따라 물가 상승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러한 평가 절하가 경쟁적으로 진행될 경우 전세계적으로 통화의 가치는 내려가고 반대적으로 상품의 가치가 액면으로 증가하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며 결국 전세계적으로 물가 인상이 급속도로 증가하게 된다.
또한 이러한 환율 전쟁의 다음 순서인 통상 보복은 세계 교역을 감소시키고 전세계 경제를 다시금 위험에 빠트릴 가능성이 크다.
베트남의 기회
그러나 이러한 환율 전쟁이 베트남 경제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가 관심이다. 한국과 같이 교역량이 크고 환율 전쟁이 한 자리를 차지할 국가의 경우 어디서든지 패싸움하는 장소이다 보니 피해를 일정 수준 받을 수밖에 없다. 좁은 공간에서 서로 싸우는 와중에 아무리 얌전한 사람도 한대 얻어 맞는게 정상이다. 베트남은 다행히 이러한 환율 전쟁에서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솔직히 말해서 아무도 베트남 환율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지난해 중국과 미국이 서로 보복 관세를 적용하며 싸우던 시절에 크게 한벌이를 한 회사가 바로 금호타이어였다. 베트남과 중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금호 타이어의 세계 전략상에서 원래 베트남 공장은 유럽행 생산기지였다. 지난해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라 수요가 감소되어야 정상인데 베트남 공장은 완전 풀 가동이었다. 중국에서 생산된 타이어가 미국 땅으로 들어가지 못하자 대신 베트남산 타이어를 대거 미국 시장에 보낸 것이다.
중국과 수출 경쟁 관계가 있는 상당수의 제품에서 이러한 현상이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 부디 이런 기회에 대하여 베트남 정부와 경제 주체들이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2011년 무역 수지 방향을 역전하는 최초의 한해를 맞이하기 바란다.
내년도 무역 수지는 사실 한국계 기업들에 의하여 엄청난 호전이 예상된다. 금호타이어, 포스코의 철강, 그리고 금년 이미 1년도 안되어서 10억불 수출을 달성한 삼성전자 핸드폰 공장 등이 베트남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 공장 하나만 따져도 내년도 약 30억불에서 40억불의 수출이 예상된다. 베트남 전체 수출의 거진 10%에 상당하는 금액이다. 여기에 증설하는 타이어 공장, 철강 공장이 수출에 질주하고 최근 회복세에 있는 원유 생산량이 뒤에서 받쳐주면 내년도는 잘하면 무역 수지 흑자 원년도 가능하다.
개발하는 국가에서 무역 수지는 공장 설비등의 수입이 우선 증가하는 관계로 상당 기간 지속 성장한다. 내년도에 혹시 이러한 무역 수지 흑자를 실현한다고 해도 당분간은 다시 무역 적자를 가져 갈 수밖에 없다. 지난 10년간 베트남에는 정유 공장과 화학 공장 설비, 석유 시추 설비, 철강소 설비, 기타 기간 산업의 생산 설비가 이미 1차적으로 도입되었으며 향후 물류 기반에 대한 설비 도입이 이어질 것이다.
이러한 1차적인 설비 수입이 마무리되면 수입의 상당 부분이 감소세를 나타낼 것이며 수출은 상대적으로 도입된 설비를 기반하여 급증하여 무역 흑자 기조가 실현되고 동화 가치도 이에 따라 상승할 것이다. 필자의 예상으로는 2013년에 지속적으로 증가 일로에 있는 무역 적자액이 감소세로 돌아서서 2018년경이라면 현재 19500동의 환율이 13000동 이하로 내려 갈 것으로 판단한다. 근데 이러한 전망 속에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환율 전쟁은 감안하지 않았다.
슬슬 동화 자산 투자를 권고할 시점이 되어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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