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tnam News Letter Vol. 5
베트남 IMF 가능성 점검
2008년 5월 25일
한재진 (cult1212@gmail.com; +84-93-373-8880)
최근 다이와 연구소가 내놓은 1장의 보고서에 의하여 베트남 외환 위기와 IMF 구조 요청설과 반대 논란이 끊임없이 신문 지상에 등장하고 있음.
베트남에 관심이 증대되는 것은 감사한 일이나 오랜만에 선배 전화와서 빨리 정리하고 나와야 하는 거 아니냐는 등의 추천은 반갑지만은 않은 논의임.
일반적으로 외환 위기는 반드시 지불 불능 선언이나 IMF 지원 요청과 같은 극단적인 경우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며 외환 가치의 급변과 이로 인한 일련의 경제 충격으로 이해해야 하며 베트남의 경우, 환율의 변동 가능성이 크다는 측면에서 일부분은 이러한 논조가 맞다고 할 수도 있음.
그러나 그 수준에 있어 사례에서 보듯이 격차가 크며 이러한 외환 위기의 여파가 어떻게 발생할 것인가 그리고 이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는 상황에 대한 적절한 이해가 동반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됨.
전세계적으로 외환 위기라고 칭하는 사태들은 1982년 멕시코지불 유예 선언, 1984년 아르헨티나 1차 외환 위기, 1987년 멕시코 2차 외환 위기, 1992년 유럽 외환 위기, 1994년 멕시코 3차 외환 위기, 1995년 아르헨티나 2차 외환 위기, 1997년 아시아 외환 위기, 1998년 러시아 외환 위기, 1999년 브라질 외환 위기, 2001년 아르헨티나 2차 외환 위기, 2006년 아이슬란드/터키 외환 위기로 이어지는 일련의 국제 경제 흐름에 해당됨.
해당 국가들의 면면을 보다시피 외환 위기라고 해서 해당 국가가 결코 망하는 것도 아니며 장기적인 경쟁력이 항구적으로 상실되는 것도 아님.
지난번 환율에서 외환 수요/공급을 다루었으므로 이번에는 과거 발생된 외환위기 유형을 분석하고 이에 대하여 베트남 경제의 현주소를 비교하여 향후 발생 가능한 베트남 외환 위기와 그 영향 수준에 대하여 논하고자 함.
외환 위기의 유형을 일반적으로 1세대 외환 위기 모델, 2세대 외환 위기 모델, 그리고 Boom & Burst Cycle 모형 등 3가지로 정리 가능함.
경제 기초의 취약성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1세대 외환 위기 모델은 저성장 지속, 재정적자 확대, 저축률 부족, 무역 구조 문제로 인한 무역 수지 적자 확대, 외환 보유고 부족 등의 공통점이 발견되는 모델임. 대표적으로 1,2,3차 아르헨티나 외환 위기와 1999년 브라질 외환 위기, 그리고 멕시코 외환위기 등 남미권의 외환 위기와 러시아 외환 위기가 이에 해당됨.
원자재나 농수산물 등 1차 산업 제품이 수출의 주력인 반면 공산품 등 2차 상품이 수입의 중심이며 저축률이 극히 떨어져 국내 투자 자본이 부족한 국가에서 자본 자유화를 통한 외자 유치 과정에서 단기 자금에 대한 비중이 높아져 원자재값 폭락/농수산물 수요 급감 등의 외부적인 경제 변수에 급격한 외환 유출이 발생하는 모델에 해당됨.
최근 베트남의 현상에 비교적 비슷한 곳이 많은 것으로 보여 지나 실제에 있어 핵심은 유출 용이한 단기 자금 비중에 있으며 위의 국가들의 경우 주된 투자 자금 향방은 주식시장이었다는 점이 차이를 두고 있음.
또한 국제 경제 변수가 위의 국가에게는 극악의 상황이었으나 현재의 국제 경제 변수인 원유가 상승, 국제 곡물가 상승은 베트남의 장기적 포지션을 강하게 하여 줄 변수에 해당됨.
자기실현적 예상에 의하여 발생하는 2세대 외환 위기 모델은 92년 유럽 외환 위기와 같이 경제 기반이 비교적 충실한 국가에서 적절치 못한 환율 정책이나 대외 변수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투기 세력의 공격에 의하여 실현되는 과정을 거치며 나타나는 외환 위기이며 아이슬란드의 경우에도 어느 정도 이에 해당됨.
베트남의 경우도 이러한 경향이 있음. 현재 동화의 가치는 작년말경 베트남 국채 수익률과 미국 국채 수익률의 격차 급변을 반영하고 있지 않으며 고평가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 단 이러한 고평가 정책은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한 것으로 위의 사례와 같은 단기 자금 유입을 위한 것이 아니었으며 베트남 외환 시장이 다른 국가와 같이 시스템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국외 외환 투기 세력의 공격이 용이하지 않음.
Boom & Burst Cycle 모형은 주로 단기 자금을 중심으로 한 단기간 지나친 외자 유입과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외자의 급속 유출로 발생하며 중국 개방에 따른 경쟁력 약화와 이로 인한 단기 자금 유출로 발생한 아시아 외환 위기와 케리 트레이드의 희생양인 아이슬란드 외환 위기가 이에 해당됨.
베트남의 최근 외자 유입은 분명 단기간에 지나칠 정도로 급히 증가하였음. 단, 국제 경제 현상이 타 국가 대비하여 국가 상대 경쟁력을 위해할 내역이 아니며 기 진입된 자금들은 유출이 용이하지 않은 FDI임.
세 가지의 대표적 외환 위기 유형들은 선진국형 외환 위기인 2세대 외환 위기를 제외시 아래와 같은 공동 원인이 나타남.
1. 시장 상황 변화에 대응하여 단기내 유출이 가능한 투기 자금(Hot Money)의 과다 유입
2. 적절치 못한 고 평가 환율 정책으로 인한 수출 경쟁력 약화 및 투기 세력 공격 촉발
3. 유입 외자 투자 대상과 무역 구조의 구조적 문제로 인한 지속적 무역 적자 확대 악순환
4. 환 투기 공격에 대한 외환 보유고 부족
현재 발생 가능한 위기의 근원 원인은 미국 서브 프라임 사태로 촉발된 국제 경기 침체, 중국과 인도 등의 과열 성장으로 인한 에너지/철강/식품류 등 국제 원자재 가격 폭등, 경기 침체에 대한 금리 인상 경쟁과 이로 인한 단기 자금의 이동에 있으며 예상되는 유형은 1세대와 Boom & Burst Cycle의 복합형일 가능성이 큼.
미국을 중심으로 과거 수년간 지속된 경기 호황은 신용과잉을 불러왔으며 예견된 서브 프라임 사태를 파생하였음. 이로 인한 미 경기 침체 및 달라화 가치 하락은 중국/인도 등의 경제 성장 과열 양상에 따라 에너지, 철강, 식량 자원을 중심으로 한 국제 원자재 가격 폭등을 가져 왔음. 세부 내역에서 철강의 상승 요인이 원석의 가격 상승 부분보다 코크스와 유연탄의 가격 급등 (약 3배)으로 인한 것이었으며 식량 자원 가격 급등 역시 바이오 디젤이 그 원인이었음을 감안하였을 때 현재 위기의 핵심은 총체적인 에너지 가격 폭등에 있다고 할 것이다.
원자재 가격의 폭등은 개발중인 국가들에게 수입 급증 효과를 가져왔고 무역 수지 적자 급등과 인플레이션의 위기를 가져오고 있음.
추가적으로 향후 예상되는 수출 가격의 상승 및 이로 인한 미국 수입 물가 및 전체 물가 상승, 그리고 미국의 금리 인상 압력의 증가는 이머징 마켓에 대한 단기 투기 자금을 선진국으로 되돌리는 과거 외환 위기의 전형적인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됨.
이러한 단기 자금 유출에 대하여 기존 단기 자금 유입량이 많으며 국제 원자재 가격 폭등의 요인에 노출이 심한 국가에 대하여 선별적인 외환 공격이 예상됨.
베트남의 경우, 위의 위험 요인에 대하여 노출 정도가 향후 외환 위기와 이에 따른 경기 침체의 정도를 판단하는 지표일 것임.
전반적으로 베트남의 경제 위기 수준은 2006년 아이슬란드 수준의 2세대와 Boom & Burst Cycle의 복합형으로 환율의 급변을 중심으로 한 경미한 외환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으나 추가적인 자산 가치 폭락이나 경제 침체로 이어지는 극단의 상황 발생의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판단되며 이유는 아래와 같음.
첫째, 베트남 역시 과거 사례와 같은 통화 고평가 정책으로 인한 환율 시장 왜곡 상황을 보유하고 있으나 환투기 세력이 공격하기 위한 외환 시장 시스템이 갖추어 지지 않은 상황임. 또한 주요 수출 품목이 원유, 신발류, 가구류, 농수산물 등으로서 타국과 경쟁이 크지 않은 상품군이며 통화 고평가로 인한 수출 경쟁력 약화는 비교적 적은 편임.
둘째, 베트남에 유입된 단기성 자금은 증시에 투자된 외국인 지분과 단기 외채에 한정되어 있으며 기존의 FDI는 대부분 생산 설비 투자, 부동산 투자, 및 생산 원자재 매입 자금이어서 환율 급변이나 상업은행 도산과 같은 예상되는 위기 상황에 대하여 유출될 자금이 비교적 적음. 베트남 증시가 최고조에 달한 금년 1월경(주가지수 1041 point)의 시가 총액은 약 200억불이었으며 외국인 지분은 45.3%이었음. 현재 주가 지수가 440선이고 지분 한계가 50%임을 감안시 개략적으로 38억불 정도의 외국인 주식 투자 금액이 베트남에 존재하며 2006년 기준하여 단기 외채 규모는 25억불 수준이었으며 크게 증가했다는 증거는 없음. 즉, 유출 가능한 외자 규모는 총 63억불 수준이며 작년 외환 보유액 210억불을 감안시 큰 위협요소는 못됨.
셋째, 위기의 근원적 원인 중 하나인 원자재 가격 급등에 있어 베트남은 철강을 제외한 적절한 에너지 자원 무역 수지를 유지하고 있으며 곡물 수출국이어서 향후 추가적인 폭등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국가에 해당됨.
넷째, 무역 구조에 있어 현재 겪는 적자 규모 확대 위기는 개발에 따른 철강 수요 및 국제가격 급등에 그 원인이 있으며 구조적인 악순환이 아님.
다섯째, 일반적인 외환 위기와 금융 위기의 촉발점인 상업은행의 부실 대출에 있어 베트남 역시 위험 요소가 있으나 금융산업 전체의 국가 GDP 기여 부분이 5% 미만으로서 잠재적 상업 은행 부도, 예금 인출 사태 등이 국가 경제에 미칠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적음.
마지막으로 이미 주요 투자 자산인 증시와 부동산의 가치가 충분히 기폭락하였으며 채권 수익률 역시 이자율의 급등으로 이미 위기를 기반영하였으므로 상업은행 도산 및 환율 급변동과 같은 충격에 대하여 추가적인 자산 폭락과 경제 침체 사태는 비교적 미미할 것으로 판단됨.
위의 사유를 들어 베트남 경제의 향후 발생 가능한 위기에 대한 검토를 하였으나 아래와 같은 추가적인 우려 사항이 있으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됨.
첫째, 국제적 시스템적인 외환 시장이 부재하여 국외 환투기 세력의 개입 여부는 비교적 적으나 국내 환투기 세력이 상당 부분 존재하며 시장 환율에 크게 영향을 끼쳐 향후 환율 급변동의 주범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됨.
둘째, 최근 국가의 물가 통제에 따라 잠재적인 국영기업의 부실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지난 기간 동안 비교적 안정적이던 베트남 재정 수지에 큰 적자를 가져올 가능성이 큼. 현재 베트남 정부는 석유 제품, 전기, 석탄, 수도, 버스 요금, 시멘트, 철강, 학교 등록금, 병원비의 10대 주요 항목에 대하여 6월말까지 총리령으로 가격을 통제하여 공급하고 있음. 이러한 여파로 인하여 공장 출고가가 50 kg당 55,000동 수준인 시멘트가 시장에서 실거래 가격은 12만동을 넘어서는 등 시장 왜곡 현상과 잠재적인 역외 유출 등의 위험이 커지고 있음. 물론 이러한 정부 정책에 힘입어 4월 21.4%를 뚫은 물가는 어느 정도 잡히는 느낌이 오고 있으나 궁극적으로 이러한 정책이 종료 예정인 6월말이 수입 대금 결제에 이은 금융위기 촉발 시점과 동일하다는 측면도 추가적인 위협 요인이며 해당 통제를 지속할 경우 관련 국영 기업들의 막대한 손실이 해당 기업들의 국가 경제 참여도가 약 40%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시 내년 실적 공시 시즌을 맞이하여 베트남을 한차례 뒤 흔들 전망임.
셋째, 상업 은행의 부실에 있어서 숨겨진 외자 도입이나 분식 회계 가능성임. 금년 1~2월 베트남 대형 상업은행 중 비중 있는 한 곳에서 한국 은행을 대상으로 채권 발행을 문의하여온 바가 있으며 발표된 수치보다 숨겨져 있거나 금년도 급증한 외환 채무 등의 돌발 출현 가능성이 있음. 또한 작년도 대출 증가율이 약 50%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재원에 대하여는 분명치 않음. 일반적인 재원으로서 지속적인 외화 유입에 따른 베트남 은행의 본원 통화 공급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기는 하나 예금에 의한 것은 분명 아니며 베트남 금융 감독 수준을 감안시 지준율을 어기고 있을 가능성이 상존함.
셋째, 환율 급등/동화 가치 하락이 연말로 이어질 경우, 미화 GDP 성장률의 침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며 동화 유동성이 풀리며 물가 상승과 더불어 정국 불안이 야기될 가능성이 있음. 이러한 정국 불안은 향후 FDI 유입에 극약으로 작용할 것이며 내년도에 실질적인 외환 위기의 발생 가능성으로 전이될 것임.
넷째, 금년 추가되거나 내년에 추가될 외채에 있어 외채 절대 발행량 급증이예상되는 시점에서 단기성 자금 급증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정책 변수가 존재하며 내년도의 외환 위기 위협 요소 중 하나일 것으로 판단함.
결론적으로 금년의 외환 위기는 환율 급변동 수준의 외환 위기로서 추가적인 자산 가치 급락으로 전개될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판단되나 금년 국제 경제 요소와 국가 정책의 적절한 조화 및 수출 증대 실효 시그널 발생이 부재할 경우 09년 중초반 신규 외환 위기의 가능성이 존재하며 파생시 그 여파가 현 시점의 논의 보다 더욱 확대될 전망임.
이상..
별첨: 각국가 외환 위기 사례 분석
Appendix
각국가 외환 위기 사례 분석
아르헨티나 1,2,3차 외환 위기
원인: 만성적 무역 구조 문제, 국내 저축률 부진, 단기 외환 자금
아르헨티나는 84년 1차 위기를 시작으로 3차에 걸쳐 외환 위기를 맞이하였으며 2차례 IMF의 자금 지원을 받은 바 있음. 3차례에 걸쳐 지속적인 외환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은 농산물 위주의 수출 구조의 변화를 달성하지 못하고 단기성 중심의 대외 채무 구조에 있으며 이러한 위험 요소는 수요 국가의 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 감소 및 국제 금리 시장 동향의 변화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였음.
70년대 자본 시장 및 수입 자유화 조치를 시작한 이후 국내 저축 부족으로 인한 투자 자금 부족을 재정 적자와 대외 차입을 통하여 해결하려 하였으며 70년대 말 오일쇼크에 따른 세계 경제 침체와 이에 이은 국제 금리 상승(78년 미국 10년 국채 이자율 6~9%가 81년 15.8%로 증가)으로 인하여 차입 이자 및 이자 지급을 위한 총액의 지속적인 확대가 발생하였음. 이에 대하여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자가 상대적으로 낮은 단기성 채권 발행을 통하여 비용을 절감하려 하였으며 이는 전체 채무액 중에서 단기 채무의 비중을 급상승시켰음.
주로 농산물을 수출하고 공산품을 수입하던 무역구조상 원유가 상승 및 이로 인한 국제 경기 침체는 무역 수지 적자 규모를 극대화시켰으며 이로 인한 경제성장 둔화와 채무액 급증에 따른 고금리로 기업과 은행은 부실화되었으며 줄도산이 발생하였음.
이러한 금융 산업의 위기는 곧 기존 유입 단기 외화 자금의 급 유출을 낳았으며 외환 보유고가 급감하고 결국 환율 정책을 포기하는 외환 위기 발생함.
(10억불) 1975 1979 1982 1985
총외채 7.9 19.0 43.6 48.3
외환보유고 0.6 10.1 3.0 6.0
순외채/수출 260 120 540 520
이후에도 근원적인 교역 구조는 개선되지 못하여 수출 증대를 통하여 외채 규모를 줄이지 못하고 단기성 자금 의존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95년 멕시코 위기에 따라 동년 2차 외환 위기가 발생하였으며 98년 러시아의 모라토리엄 선언 및 뒤이은 국제 곡물가 폭락, 99년 브라질 외환 위기에 2001년에 3차 외환 위기 발생하였음.
러시아 모라토리엄 선언 (1998년 12월)
원인: 아시아 외환위기에 따른 이머징 마켓 포지션 감소, 원자재 가격 급락
98년 러시아 외환 위기 아시아 외환 위기에 따른 개도국의 Risk premium 증가, 수출의 대부분인 원자재 가격 폭락에 따른 경제 침체와 이로 인한 단기 투기성 자금의 급유출로 발생하였으며 추가적으로 남미 외환 위기를 촉발하였음.
구소련 붕괴 이후 자유 경제 체계로서의 조세 체계 미비와 기존 구소련 외채 1300억불 승계로 인하여 누적된 재정 적자와 기존 외채에 대한 이자 지급으로 인한 외채 확대 등 경제 기초가 미비 상태이었음
석유 자원을 기반한 무역 흑자와 자유 경제 체계 전환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외 단기성 자금 유입이 급증하였으며 이러한 자금을 활용하여 상업은행들은 적절한 신용 평가 체계도 없이 국내 기업과 자산에 장기 투자하였음.
97년 동아시아 외환 위기에 따라 해당 지역과 중국의 급성장 경제가 주춤하며 러시아 주 수출품인 원자재 수요를 급감하였고 원자재 가격을 폭락시켰음. 이로 인하여 기존 흑자이던 무역 수지는 적자로 급 전환하였으며 동아시아 위기에 따른 이머징 마켓에 대한 투자 급감과 함께 기존 유입된 단기성 외화 자금 급유출이 시작되었으며 98년 12월 모라토리엄을 선언함.
멕시코 외환 위기
원인: 단기 자본 유입 급증, 외환 정책 실조로 인한 국제 경쟁력 약화, 위기 시점 외환 관리 실패
02년 1차 외환 위기와 87년 2차 외환 위기를 아르헨티나와 유사하게 맞이한 바 있는 멕시코는 1994년 NAFTA 발효, WTO 가입, OECD 가입 등을 통하여 자본 시장을 급격히 개방하였으며 90년부터 93년까지 3년간 순 자본유입액은 930억불에 달하였음.
그러나 해당 금액 중 82%가 생산 부문 투자(18%)가 아닌 단기 증권 자본 투기(60%)와 외채 원리금 상환(12%)에 사용되었으며 정치사회적 불안요인이나 국제금리와 환율의 변동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였음.
3년간의 외자 유입에 따라 페소화 절상이 심화되었으며 저축률 부족으로 투자가 부진한 국내 사정상 지속적인 외자 유입의 필요성에 따라 이러한 페소화 절상은 간과되었음.
지속적인 페소화 절상으로 인하여 자유 무역 체계하의 대외 경쟁력은 약화되었으며 경상 수지 적자는 지속 확대되었고 외환 수지를 유지하기 위하여 외자 유입 또 증가하는 악순환이 지속되었음.
농민 반란 등 정국 불안 요소 및 미국 금리 인상에 따라 단기 자본 유출이 시작에 따라 환율 방어에 93년말 251억불이었던 외환 보유액을 63억불로 급감시켰으며 이후 페소화 과대 평가 해소를 위한 급격한 평가 절하와 금리 인상 정책으로 향후 추가 평가 절하 예측한 단기성 투기 자금 유출 급증가하며 94년 12월 20일 3차 금융 위기 환율 방어 포기하였음. 환율은 이후 10일 동안 34% 절하하였으며 IMF의 긴급 자금이 수혈됨.
멕시코 주요 통계 수치
World Bank Data Base
외채 잔액 (억불): 80년 574; 90년 1044; 94년 1283
총 외채/수출액: 80년 250.1%; 90년 238.8%; 94년 228.1%
총 외채/GNP: 80년 30.5%; 90년 43.8%; 94년 35.2%
연간 외채 원리금/수출액: 80년 47.8%; 90년 25.9%; 94년 33.9%
Bank of Mexico
경상 수지 적자: 92년 244; 93년 234; 94년 294
실질 GDP 성장률 92년 2.1; 93년 0.6; 94년 3.5
소비자 물가 92년 15.5; 93년 9.8; 94년 7.0
외채 잔액 92년 1175; 93년 1317; 94년 1422
외환 보유고 92년 189; 93년 251; 94년 63
환율 92년 3.12; 93년 3.11; 94년 5.33
단기 국채 Yield 92년 22.0; 93년 10.8; 94년 25.0
92~93년 유럽 외환 위기
원인: 부적절한 환율 정책, 자기 실현적 환투기 (Self-Fulfilling)
선진국임에도 불구, 고정 유럽 통화 시스템이라는 시장 경제에 불합리한 정책과 투기 세력의 힘에 의해 발생한 외환 위기
1979년 3월 유럽 공동체의 통화 안정을 위하여 역내 통화의 변동폭을 제한하는 고정 환율 제도인 유럽통화시스템(EMS, European Monetary System)이 도입되었음.
이러한 고정 환율 제도는 각 회원국의 인플레이션 및 금리 차이를 무시한 외환 체계로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화 가치는 지속적으로 왜곡되었으며 저금리 통화를 차입하여 고금리 통화를 대출하는 투기 세력이 증가하였음.
1990년 독일의 통일에 따라 독일이 구 동독에 대한 재정 지출을 확대하며 발생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하여 금리 인상 등 강력한 긴축 정책을 시행하였으며 이러한 독일의 긴축 정책은 유럽 각국의 긴축 정책을 유도 1992년 전반적인 유럽 경기가 침체를 맞이하였음.
이러한 경기 침체에 따라 EMS체계가 붕괴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대되었으며 1992년 6월 덴마크가 해당 조약의 비준을 부결하므로서 기대감은 현실로 등장하였음. 이에 따라 투기 세력들은 고평가된 유럽 통화들에 대하여 투기적인 외환 공격에 나섰으며 유럽 각국의 통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일종의 외환 위기 발생함.
97년 동아시아 외환 위기
원인: 80년대 무분별한 외자 도입, 90년대 중국의 급성장으로 경쟁력 약화, 고평가 환율 체계에 대한 투기 세력의 공격
80년대 후반 이후 개발 도상국에 대한 선진국의 투자가 줄을 이었으며 해당국가의 자산가치 급등을 가져 왔고 이를 기반한 기업과 금융기관의 무분별한 외자 도입(IMF, 동아시아 민간 부문 국제 자금 유출입 내역; 96년 930억불 순유입에서 97년 121억 순유출 기록; 상업은행 96년 555억 순유입, 97년 213억 순유출)으로 인하여 금융/외환 구조는 단기성 투기자금에 취약한 상황이었음.
또한 수출 주도형 경제 개발 정책에 따른 생산 설비 투자는 90년대 중국이 경제 개방을 통하여 급성장하며 새로운 투자처로서 각광을 받으며 지속적으로 경쟁력 확대함에 따라 비효율적인 생산 설비로 전락하였으며 경상 적자가 대규모로 확대되었음.
동아시아 국가들은 차입 확대를 통하여 무역 적자를 극복하려 하였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자금 유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자국 통화의 고평가 정책은 곧 국제 투기 세력의 공격 대상이 되어 외환 위기가 촉발하였음.
96년 태국 금융기관 부실 채권 급증으로 인하여 97년 3월 태국 최대 금융회사 Finance one이 Thai Danu Bank에 합병되었고 예금 인출 사태 확산하였음.
태국 정부는 고금리와 바트화 방어에 외환 보유고가 급감하였으며 97년 7월 고정 환율제를 포기하며 외환 위기를 시작하였음.
바트화 가치의 폭락은 인접 국가의 인위적 통화 가치에 대한 절하 압력을 증가시켰으며 단기 투자 자금 유출이 급증하고 국제 투기 세력의 공격이 확대되며 범 아시아권 외환 위기로 발전하였음
한국을 포함하는 아시아의 외환 위기 및 경제 침체는 국제 원자재 수요 감소와 가격 폭락을 가져 왔으며 러시아/중남미 등 원자재 수출 국가 경제를 악화시켜 98년 8월 러시아 채무 지불 정지 선언, 브라질/멕시코 외환 위기로 연결되는 일련의 외환 위기의 단초가 되었음.
2006년 아이슬란드 외환 위기
원인: 전반적으로 양호한 경제 구조에서의 Carry Trade에 의한 외환 위기
2001년 이후 세계경제 회복세에 따라 선진국 저리 자금 차입하여 아이슬란드, 터키 등 신흥국 증시에 투자하는 Carry Trade가 급증하였음. 이에 따라 해당 통화 가치 고평가되고 자산 버블 현상이 심화되었음. 통화 가치 고평가는 수출 경쟁력을 감소시키고 무역 적자를 증가시켰음.
2004년 선진국들이 경기 호황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상승하였으며 이를 방지 하기 위하여 04년에서 06년까지 금리 급속 인상(미국 425 bp, 유럽 중앙 은행 150 bp, 일본 제로 금리 종결)하였으며 기존 유입된 신흥국들의 Carry Trade 자금이 급속도로 이탈하며 경제 기초가 취약한 신흥국들에게 외환 위기를 가져 왔음.
케리 트레이드의 급증에 따른 크로나화 고 평가 (02년 이후 50% 절상)로 인하여 수출 경쟁력 약화와 이로 인한 무역 적자 급증가(05년 GDP의 16%)가 발생함.
06년 3월 Fitch는 무역적자 급증에 대하여 국가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하였으며 각종 매체는 4~5월 외환 위기 가능성 집중 보도하였음.
이러한 보도에 06년 3월 ~ 6월 주식 시장은 외국인 투매로 급락(25%) 하였으며 크로나화 가치 역시 급락(34%)하며 외환 위기 발생함.
단기 투기 자금의 유출 원인이던 국제적인 금리 인상 정책이 안정화와 아이슬란드 정부의 고금리 정책(기준 금리; 04년 중반 5.3% - 06년 3월 10.75% -06년 12월 13.75%)에 따라 외환 시장이 비교적 단기만에 안정화되며 환율 및 증시가 회복되었음.
이상..
2008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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