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2일 화요일

Vietnews Letter Vol 37 Gold와 베트남 경제 (09/11/15)

Vietnam News Letter Vol. 37

The GOLD Market & Vietnam Economy

2009년 11월 15일
한재진 (cult1212@gmail.com; +84-93-373-8880, 0707-539-2348)
Hanuer Investment & Consulting

중앙은행 금 수입 허용 발표
11월 12일 베트남 중앙은행은 지난 1년반 간 지속되었던 금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선언했다. 지정된 5~6군데의 수입 업체를 통하여 무제한 수입을 허용한다는 내용이다.

2008년 1분기 베트남은 전세계 금 무역시장에서 인도를 추월하며 최대 수입량을 기록하였다. 당시 과도한 인플레이션 상황에 따라 동화 가치의 하락이 예상되었고 부동산 가치와 주식시장은 최고점을 돌파한 후에 하락하기 시작하던 시점이다. 따라서 당시 베트남인들의 투자 수단으로서 보유한 자산 가치를 유지하기 가장 유효한 수단은 금이었으며 2003년이후 단 한차례도 전세계 금시장의 수입량 최고를 놓치지 않던 인도를 제치고 인도 인구의 10분지 1정도의 국가가 전세계 1위 수입량를 차지했던 것이다. 2008년 5월 금 수입 급증에 따른 외환 사용이 지나치다고 판단한 정부는 금 수입 금지 조치와 Black Market 외환 업무에 대하여 개입하기 시작하였다.

지난해 이러한 수입 금지 조치에 따라서 그 동안 베트남 국내 금값은 국제 시세에 비하여 비정상적인 가격 구조를 보이며 과열 양상을 나타내었다. 금년 경기 진작을 위한 유동성 공급이 1차적으로 주가지수 240에서 580까지 끌어올리며 주식 시장을 선도하였고 뒤이어 부동산 시장을 흔들어 상반기 전체 GDP 성장률은 3.9%이나 건설업 GDP 성장률은 8.7%를 기록하였다. 이러한 단기 경기 과열 상황은 투자자들에게 향후 경기에 대한 우려를 증가시키며 금에 대한 투자 수요를 지속적으로 증가시켰다.

12일 금 수입 금지 해제 발표는 또 다른 하나의 기록을 만들었다.
발표 직전 인 12일 오전 1 Tael(=1.21 Troy Ounce)당 2900만동에서 시작된 거래 가격은 발표 직후 당일 2450만동으로 급락하였다. 동시에 이러한 정부의 발표는 금 수입을 위한 외환 수요에 대한 우려에 따라 시장 환율이 오전 달러당 19000동에서 19800동으로 급등하였다.
오전에 금을 팔고 달러를 샀다가 오후에 동화로 바꾸어서 금을 다시 산 투자자는 하루 동안에 1 Tael 당 572만동을 번 셈이다. 외환과 금 시장에서 이러한 폭발적인 투기적인 움직임이 가능한 유일한 국가가 아마도 베트남이 아닐까 싶다. 오후에는 많은 금은방들이 지나친 유동성에 따라 외환 및 금 거래를 거부하고 시장을 주시했다.

국제 시세로 본다면 지난 12일 가격은 온스당 1117불을 기록하였으며 베트남 가격을 시장 환율 기준하여 환산한다면 오전에 온스당 1261불 저녁 가격은 1023불에 해당된다. 즉 내려가도 너무 내려가서 국제 시세보다 언더로 빠진 셈이다.

연초에 베트남은 금 수출로 약 20억불의 무역 수지 개선 효과를 보았다. 지난해 금수 조치가 발효되기 전까지 수입된 총량이 115톤으로 07년 전체 수입량 78톤의 1.5배에 해당되는 금이 유입되었다. 연초 금 가격이 대략 800불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연초에 수출된 금의 총량은 우연히도 07년 총 수입량과 동일한 약 78톤에 해당된다.

07년 수입량을 일종의 정상적인 귀금속 수요와 투자 수요 수준에 의한 수입량이라고 인식한다면 지난해 실제 수입된 양은 37톤에 불과하며 이러한 물량은 실제 연간 베트남 귀금속 실수요 수준에 해당되며 거래 수요와 투자 수요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베트남 금 수요 특성
베트남의 금 수요는 대략 3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귀금속으로 사용되는 일상적인 금 소비가 있다. 이러한 수요는 경기와 밀접하게 관계하여 경기가 좋은 경우 수요는 급격히 늘어나고 경기가 침체되면 급격히 감소한다.
둘째, 통화와 유사하게 거래를 위한 금 수요가 있다. 상당히 많은 베트남의 부동산 거래가 금을 통화로 사용한다. 최근 폭등한 금값에 따라 계약시점과 잔금 시점에서 차이를 보이는 구매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반적인 부동산 거래량이 늘어나면 이러한 유통을 위한 금 수요가 증가하게 된다.
셋째, 투자 수단으로서 금 보유이다. 전통적으로 정부의 통화 정책에 대하여 신뢰하지 않고 있는 베트남 부자들은 투자 수단으로서 저축 보다는 토지나 금 소유를 선호한다. 전반적인 수입이 증가하면 증가된 수입에 대한 보관 수단으로서 금 수요도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지난해 경기 침체에 따라서 1차적인 금 수요는 상당히 감소되었을 것이나 최근 다시 살아나고 있으며 베트남 동화의 불신 증가에 따라 통화 수단 및 투자 수단으로서 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기간 국제 시세 대비하여 15%~20% 높은 가격을 보인 베트남 로칼 금시장 가격은 이러한 연유에서 나타났다.

베트남 금 수입과 통화 정책
그렇다면 앞으로 수입될 금의 수량은 얼마나 될 것인가.
지금 외환 보유고가 지난 9월 기준 176억불로 감소되었고 지속적으로 무역 적자와 FDI 외환 실유입 감소에 따라 위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 수입은 베트남 외환 시장에 상당한 위협 요소로 등장할 것이다. 단순히 금 수입에 따른 외환 수요도 문제이지만 연계되어 나타날 동화 약세 현상이 더 큰 문제이다.

분명히 동화는 현재 고평가 되어 있다. 지난해 국제적인 위기 상황에서 타 국가들의 환율과 비교하는 UN이 발표하는 비교환율에 있어서 베트남 동화는 31% 상승하였다. 일반적으로 보는 자료에서 나오듯이 베트남 동화가 지난해 한해 동안 7% 수준 하락하였다는 내용과는 정반대되는 이야기이다. 베트남 입장에서 외인 투자는 경제 발전에 아주 중요한 요소이며 따라서 투자자들을 위한 외환 안정성이 상당히 중요한 정부의 경제 정책이다.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환차익과 환차손을 좋아하지 않는다. 통제 불가능한 자산 가치 변화에 대하여 최대한 회피하고 통제 가능한 사업에 집중하기를 원한다. 시장 환율과 은행 환율에 있어서 무려 2000동이 차이나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경로를 통한 투자 유입 외환은 은행을 통하여 환전하고 사용되어야 한다. 지금 들어오면 은행을 나오자 마자 투자액의 돈 가치는 12% 감소된다는 이야기이다. 베트남 1년짜리 동화 예금 금리의 약 1.5배에 해당되는 손실이다. 향후 환율에 대한 동향을 살피며 어느 정도 안정되는 시점까지 FDI 투자 관련 실 외환 거래는 유보될 전망이다.

외인 투자를 유치해야 하는 정부의 입장에서 최소 금년말까지 고평가 정책을 우지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그러나 금 수입 조치는 이러한 상황을 보다 빠르게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에 따른 외환의 움직임에 대하여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가할 것이며 FDI의 외환 실유입과 해외 교포 송금액은 현재 수준보다도 급감할 가능성이 높다. 추가적으로 달러화에 대한 공급 부족을 예상한 투기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외환 악순환 및 Double Deep 가능성 증가
즉 외환 악순환의 시작이다. 금 수입량이 100톤에 달하게 되면 대략 35억불이 소진되어야 한다. 수입이 개시되면 정상적인 무역 거래임에 따라서 분명히 외환 보유고가 사용되어야 한다. 금가격은 하락할 것이고 국제 시세와 연동되며 안정화될 것이다. 그러나 환율, 특히 시장 환율은 외환 보유고에 대한 우려와 연말 결제 수요에 따라 폭등할 것이다. 이러한 폭등에 따라 은행 환율과 시장 환율의 격차가 더욱 늘어나고 격차에 민감한 투자자들은 일단 정상적인 루트의 외환 유입을 연기할 것이다. 외환 유입이 감소되고 동화의 불안성은 증가된다. 금에 대한 통화 수단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되고 수요가 다시 수요를 만들며 증가한다.

본 정부가 금 수입을 풀면서 금 수입이 늘어나면 국가적인 금 수요에 부응하는 금을 수입하고 이에 따라 금값이 안정되어 인민의 삶이 개선된다고 생각해서 이번 발표를 시행했다고 발표 그대로 믿는 다면 참 어렵게 외국 생활 하는 것이다.
살펴 본다면 지난 달에 신문 인터뷰에서 정부의 통화 정책을 비판했던 중앙은행관료의 의견이 마찬가지의 맥락에서 합의에 따른 경제 정책 진행이라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베트남의 출구(EXIT) 전략은 금 수입 규제 해제에서 이미 시작된 셈이다.

한국과 달리 베트남 경제에서는 Double Deep의 가능성이 농후하다. 자라 보고 놀란 마음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한국인들은 특히 IMF 라는 단어 등장하면 아주 놀란다. 그러나 생각해 본다면 IMF 자금 유입이라는 정책 결정이 이루어 진다고 해도 과거 1999년 한국 경제와 달리 베트남은 크게 변화가 나타날 국가가 아니다. 명목상으로 국영 기업 민영화 가속화 등 의제 사안은 많겠지만 실제로 시행되어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칠 내역은 크지 않다. 즉 만약에 IMF 선언한다 하더라도 크게 겁낼 필요 별로 없다.

적절한 출구 정책 수립 필요
지난해 국제 위기 상황은 다 같이 겪었으며 외부 수출 수요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한국이 더 겪었으면 겪었지 주로 원자재 수출과 기본 가공품 수출에 의존하여 경기 변화의 영향권에서 조금은 떨어져 있던 베트남은 영향을 덜 받는 것이 맞았다. 국제 경쟁관계에서 이러한 당연하다고 생각되었던 논리는 반대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제는 이번 국제위기 상황에서 한 단계 발전하였으며 베트남의 경우에는 발전 없는 주식 가격 상승만을 출현시켰다.

전세계적인 금 가격 동향을 살핀다면 미 달러화의 약세와 종이 지폐 체계에 대한 불안감에 따른 각 국가들의 금 수입 조치로 인하여 2009년 들어 약 25%의 상승을 보여 왔다. 게다가 최근 인도 중앙은행의 200톤 금 수입 조치에 따라 최근 급등세를 다시 보여 주기도 하였다. 연초 IMF가 자금 확충을 위하여 금 매각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각 국가 중앙은행의 금 매입 열기는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베트남 정부 입장에서 외환 보유고가 부족하여 금 보유고를 늘릴 방법이 현재로서는 시장에 흡수 시키는 방안이 효율적인 방법이다. 즉 통화로서 금을 일정 수준 인정하고 수입하는 것이다. 지난해 외환 수급의 최대 적이었던 금 수입은 올해초 금 수출이라는 효자로 돌아 왔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 결정은 자칫 잘못하면 위에 논의한 것과 같은 외환 수요의 악순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미 연초의 4% 우대 금리 정책은 생각지도 않았던 외환 수요를 불러 왔다.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4% 우대 금리를 적용하여 생산과 수출을 증대한다는 것이었는데 실제 해당 자금 28억불은 주식 시장과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 갔을 뿐 생산으로 연계되지 못하였다. 전체 GDP 성장률이 지난 상반기 3.9%이었으나 제조업 GDP 성장률은 1.1%에 불과하였고 건설업 GDP 성장률은 8.7%를 기록하였다. 우대 금리를 적용 받은 수출 업자들이 수출 대금을 환전하여 사용하지 않고 해당 우대 금리 자금을 활용하며 달러 자금을 보유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우대 금리 정책에 따라서 발생한 비정상적인 외환 보유고 감소 효과가 무려 50억불에 달한다고 최근 베트남 국회 경제 위원회의 보고가 있었다.

출구 전략은 상당히 신중하게 많은 이슈들을 고려하여 집행되어야 한다. 경제체계는 거미줄 같이 상호 연관되어 있어서 하나의 정책 발효가 다른 경제 분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나타낸다. 모든 경제 부처가 세부적인 논의를 거쳐서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여야 한다. 하나의 정책 실수는 다른 정책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이러한 예상치 못한 결과는 정부 정책 신뢰도를 떨어트린다. 이러한 정책 신뢰도는 쉽게 만회되는 것이 아니며 향후 정부 정책 수행과 외국계 투자자들의 투자 진작에 도움될 리 만무하다.

Registered Office in Korea:
Jamsil Licion suite 1913, Bangidong 22-5
Songpagu, Seoul, Korea
070-7539-2348

Acting Office in HCMC:
Le Thanh Ton, Q1, HCMC, Vietnam
093-373-8880

댓글 없음:

댓글 쓰기